서울 이랜드 FC가 7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1라운드에서 이준석, 오스마르, 박민서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북청주에 3-2로 승리했다. 전반 종료 직전 이코바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거둔 투혼의 승리였다. 이로써 8승 4무 7패로 승점 28점을 쌓은 서울 이랜드는 한 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6분 이준석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준석은 브루노 실바가 하프라인에서 한 번에 찔러준 침투 패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18분, 오스마르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카즈키가 올린 코너킥이 오스마르의 왼쪽 무릎에 맞으며 행운의 골을 만들어 냈다. 2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2선으로 흐른 볼을 박민서가 벼락 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한 골을 더 추가했다. 33분, 상대에게 다시 헤더골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 추가 실점 없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도균 감독은 "우선 3연패 탈출을 해서 의미 있고 10명이서 마지막까지 잘 버텨주고 투혼을 발휘해 준 것 같다.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으면 이기기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 더 응집력이 발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14일(일) 오후 7시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먼저 주전 미드필더 박창환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박창환은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공수전환이 강점인 2001년생 미드필더다. 2023시즌부터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한 박창환은 지난해 22경기에 출전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13경기에 나서며 미드필드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창환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와 동료가 되어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민은 192cm, 87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은 물론, 발밑 기술과 스피드까지 두루 갖춘 스트라이커다. 2023년 K리그2 안산에서 27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알린 후 올 시즌 K리그1 수원FC로 이적해 12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정재민은 “승격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겠다. 공격수인 만큼 전방에서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10골이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14일(일) 오후 7시, 성남과 홈 경기를 개최한다.
‘팬들과 함께!’ 서울 이랜드 FC, 명예 리포터 운영!
서울 이랜드 FC가 올해 팬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SNS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명예 리포터’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경쟁률이 1:100에 달하는 등 모집 시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와 팬 투표를 거쳐 조아람 씨가 최종 선발됐다. 조아람 리포터는 지난달 26일 열린 안산과의 홈경기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경기 전 약 30분간 장내·외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선수단 출근길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스타팅 라인업과 장내 행사를 안내하며 사전 경기장 열기를 지폈다. 또한, 장외에 위치한 각종 이벤트존 및 푸드트럭을 직접 방문하고 소개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생방송됨과 동시에 장내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송출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수훈선수 인터뷰도 진행하며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였다. 모든 콘텐츠는 구단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이랜드 FC는 추후 조아람 리포터와 함께 원정 편파중계 등을 진행하며 온·오프라인에서 팬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서울 이랜드 FC가 한여름 밤 목동 레울파크를 응원의 불빛으로 물들인다. 서울 이랜드 FC는 야간 경기가 열리는 서머 시즌을 맞이해 6월 26일(수) 안산전부터 8월에 열리는 홈경기까지 응원 집중 타임인 ‘텐션 업 타임’을 마련한다. 서울 이랜드 FC는 창단 때부터 매 홈경기 42분과 88분을 각각 ‘42좋게 스탠드업’ 및 ‘88하게 스탠드업’ 시간으로 지정하고 모든 관중이 일어나서 함께 응원하는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후반 10분에도 단체 응원 타임을 마련한다. 신상 LED 굿즈 및 핸드폰 플래시를 활용해 어두운 경기장을 환하게 수놓으며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힐 예정이다. 응원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SEFC LED 머리띠, ▲LED 팔찌 등 신상 응원 굿즈 2종 세트는 W게이트 앞 ‘레울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이랜드 FC 관계자는 “승리를 향한 팬들의 하나된 마음이 선수단에게 닿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서울 이랜드 FC는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경기장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